0_0621 제목없음

 나 스무살적에 하루를 견디고 불안한 잠자리에 누울때면  
내일 뭐하지? 내일 뭐하지? 걱정을 했지 

두눈을 감아도 통 잠은 안오고 가슴은 아프도록 답답할때  
난 왜 안되지? 왜 난 안되지? 되뇌었지  

말하는대로... 말하는대로... 될수있다고 믿지 않았지 
믿을수 없었지  

마음먹은대로 생각한대로 할수있단건 거짓말 같았지  
고개를 저었지  

말하는대로... 말하는대로..  

그러던 어느 날 내 마음에 찾아온  작지만 놀라운 깨달음이 
내일 뭘 할지, 내일 뭘 할지...꿈꾸게 했지 

사실은 한 번도 미친 듯 그렇게 달려 본 적이 없었다는 것을 
알게 된 순간 고개를 끄덕였지 








난 이제 스무살도 아니고

예전처럼 용감해지지도 못하고

그렇다고 시원하게 포기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하고


예전보다 훨씬 더 마음 속 구멍만 키우고 있네..

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무섭고 짜증날까...ㅠㅠ

난 어쩌면 좋은걸까?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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